[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울로 디발라(25, 유벤투스)가 유벤투스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디발라는 여전히 유벤투스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최근 로멜루 루카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7,500만 유로(약 988억 원)를 투자해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영입했지만 또 한 번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고, 루카쿠가 유벤투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이다. 유벤투스는 맨유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해 디발라 카드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라로선 자존심이 상할법한 이야기다. 그러나 디발라는 여전히 유벤투스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8일 “유벤투스가 디발라를 루카쿠 협상에 활용하려 했지만, 디발라는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겠단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현재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까닭에 팀 동료들보다 늦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디발라는 싱가포르, 중국,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 유벤투스의 아시아 투어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하지만 잔류를 결심한 만큼 디발라는 하루빨리 프리시즌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디발라는 8월 5일 유벤투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벤투스 잔류를 원하는 디발라가 일찌감치 팀에 돌아올 수도 있다”면서 디발라를 떠날 수 있는 선수로 분류해둔 유벤투스와 다르게 디발라는 잔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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