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폴 포그바의 형제인 마티아스 포그바가 동생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일부 팬들이 발끈했다.

포그바는 형제간의 우애가 좋기로 유명하다. 형인 마티아스와 플로렌틴 모두 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서로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 중 마티아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4부리그 이적을 확정했다. 때문에 동생 포그바 역시 스페인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마티아스는 최근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나는 언제나 내 동생이 가장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만약 그가 레알마드리드가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적할 것이다"고 했다.

마타아스의 발언이 알려지자 맨유 팬들은 화를 냈다. 마치 마드리드행을 종용하는 듯한 발언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다른 발언들이 전해졌고, 성난 팬들을 잠재웠다.

그는 "현 시점에서 모든 것은 소문에 불과하다. 내가 스페인으로 이적한 것은 내가 원해서다. 내가 스페인에 있다고 해서 동생(포그바)도 스페인으로 이적하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거취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팬들은 마티아스의 전체적인 발언에 대해 "형제로서 할 수 있는 원론적인 수준의 이야기"라며 여름 이적시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한편 폴 포그바는 올 여름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으로의 이적설이 있지만 실제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그바 페이스북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