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27, 토트넘홋스퍼)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2)의 팀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올랭피크리옹으로부터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탈 압박과 드리블, 전진 패스가 뛰어난 은돔벨레가 토트넘 중원에 무게를 더해줄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이적과 부상 등으로 이탈자가 속출했던 토트넘의 중원에 숨통을 트이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은돔벨레는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하고 있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은돔벨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선수들 모두 은돔벨레가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다.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은돔벨레는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감탄한 손흥민은 “은돔벨레와 프랑스어로 대화를 하고 싶다. 많은 말을 걸고 있지만, 그것이 유용한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다. 그는 실력 있는 선수고, 우리 팀에서 어떻게 뛰어야 할지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거라고 기대했다.

중국 상하이로 이동한 토트넘은 오는 25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ICC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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