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신태용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슈퍼리그 구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적으로 신 감독 선임설이 나온 광저우푸리에 이어 선전FC 역시 신 감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중국 보도에 따르면 선전은 후안 로페스 카로 감독을 경질하고 신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선전은 최근 11경기에서 3무 8패에 그쳤다.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 바로 위인 14위를 헤매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신 감독 선임설이 나왔던 푸리 역시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리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순위는 9위다. 최근 무난한 행보를 보이다, 20일 19라운드에서 라이벌 광저우헝다에 0-5로 대패를 당하며 다시 위기가 불거졌다. 푸리를 2015년부터 지휘한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을 경질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미 리더십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감독은 중국에서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구단들을 상대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신 감독을 원하는 구단은 대리인과 먼저 접촉해 1차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단을 내리는 팀이 등장해 협상이 급진전 될 경우, 여름에 신 감독이 중국 구단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신 감독은 한국 U23 대표팀, U20 대표팀, A대표팀에 중도 부임해 소방수 역할을 한 경험이 많다. 최근 상하이선화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이 데뷔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12위로 끌어올리자 한국 감독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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