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강원] 유지선 기자= 강원FC의 공격수 조재완이 울산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1일 울산종합경기장에서 강원과 울산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강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왔고, 울산도 10경기 연속 패한 적이 없다. 최근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강원은 김병수 감독의 전술능력과 지도력을 발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병수볼’이라 불리는 김병수표 축구에 선수들이 녹아들면서 매 라운드 스타가 탄생하고 있다. 정조국, 오범석, 신광훈, 한국영 등 베테랑 선수들과 김지현, 조재완, 이현식 등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조화로운 모습도 강원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강원은 이번 주말 울산전을 시작으로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 FC서울, 수원삼성, 대구FC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19일 강원의 클럽하우스 ‘오렌지 하우스’에서 만난 조재완은 “앞으로 5경기 정도 강팀을 만나게 된다. 당장 이번 주에는 울산을 만나는데, 이제부터 진짜 시험대라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도 내 실력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울산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강원도 이제는 강팀 반열에 올라섰다. 김병수 감독의 지도 아래 매 훈련에 충실했던 만큼 고비를 잘 극복해낼 자신감도 생겼다. 조재완은 “준비한대로만 한다면 울산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의 척추 역할을 해내고 있는 한국영도 울산전 승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울산은 스쿼드가 강한 팀이다.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던 한국영은 “수비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는데 잘 인내해야 한다”면서 “고비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오히려 찬스가 될 수도 있다다. 고비를 잘 넘기고 싶다”며 이를 악물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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