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울산현대의 수비수 불투이스가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불투이스는 부상으로 최근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불투이스는 선발 출전해 강민수와 센터백을 구성했다. 그러나 후반 5분 상대 선수와 충돌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종아리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윤영선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불투이스는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팀K리그 명단(20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하는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20명)을 발표했다. 11명은 포지션 별로 진행된 팬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했고, 9명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뽑았다.

불투이스는 총 26,222표를 받으면서 FC서울의 오스마르에 이어 센터백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불투이스는 유벤투스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울산 관계자는 16일 “불투이스는 종아리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2-3주의 진단이 내려졌다”면서 “그러나 이 기간은 훈련에 나설 수 있는 기간으로, 실제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선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투이스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열흘 앞으로 다가온 유벤투스전에 출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다. 팬 투표로 선정된 선수가 부상이나 이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차점자가 경기에 나선다. 불투이스의 결장이 확정될 경우, 19,633표를 받아 센터백 부문 3위에 오른 울산의 윤영선이 불투이스를 대신해 유벤투스전에 나서게 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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