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지롱댕드보르도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황의조가 감바오사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황의조가 보르도 이적을 앞두고 있다. 보르도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황의조 이적과 관련해 감바오사카와 합의를 마쳤다. 황의조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계약서에 사인하게 될 것”이라며 황의조의 영입을 앞두고 있단 사실을 알렸다.

황의조도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감바오사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황의조는 “지난 2년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바오사카는 나에게 선물 같은 존재”라면서 “이곳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좋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감바오사카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약속했다.

결국 지난 13일 시미즈S-펄스와 한 ‘2019 일본 J1리그’ 19라운드 홈경기가 황의조의 감바오사카 고별전이 됐다. 최전방에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는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에는 동료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여름 감바오사카에 합류한 황의조는 첫 시즌 리그 13경기(교체출전 4회)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7경기(교체출전 2회)에서 15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활약이 주춤하긴 했지만, 19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2년 만에 감바오사카를 떠나게 된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황의조의 첫 유럽 무대 도전이다.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6번이나 차지한 명문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이 과거 선수로 뛰었던 팀이다.

사진= 감바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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