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전주]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의 김신욱이 떠난 뒤 비어 있는 자리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요구한 외국인 공격수로 채운다.

전북은 14일 홈 구장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갖는다. 경기 전 기자를 만난 백승권 단장은 모라이스 감독의 요구대로 영입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욱의 대체자를 K리그 안에서 영입하지 않고 새로운 외국인으로 할 거라는 기존 관측을 확인시켜줬다. 전북은 강원FC 소속이었던 제리치를 노렸으나, 제리치는 경남FC행을 택한 바 있다.

백 단장에 따르면 전북이 새로 영입할 선수는 K리그 경험이 없는 외국인 스트라이커다. 모라이스 감독이 구단 측에 영입을 요구한 선수다. 영입 협상, 계약 절차 진행을 착실하게 진행해야 한다. K리그의 여름 이적시장(7월 등록기간)은 26일까지다. 주말을 제외하면 10일이 남은 셈이다. 이 기간 동안 국제 이적에 필요한 공식 절차대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트랜스퍼 매칭 시스템(TMS) 처리,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필수 과정을 밟아야 한다.

축구계에서 거론되는 선수는 그리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가 아니다. 모라이스 감독이 첼시, 레알마드리드, 인테르밀란 등 명문팀 코치를 거쳤지만 딱히 유명한 선수를 물색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아해하는 목소리도 있다. 백 단장은 이 점에 대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감독이 잘 아는 선수다. 감독의 구상대로 최선의 전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구단에 내가 원하는 선수를 전달했다. 그 뒤는 구단의 몫이다. 전북, 해당 선수, 에이전트, 해당 구단 사이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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