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승우의 소속팀 엘라스베로나가 2019/2020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이승우를 포함한 1군 선수들이 이탈리아 북부 고지대에 소집됐다.

베로나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1차 소집 명단을 공지했다. 첫 훈련은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지방에서 진행된다. 오스트리아와 인접해 있으며 알프스 자락이 덮고 있어 이탈리아 중 가장 서늘한 지방 중 하나다. 여름 전지훈련 장소로 적합하다. 여기서 21일까지 훈련이 진행된다.

소집 명단은 27명이다. 이승우를 비롯한 공격진은 7명이다. 간판 스타인 노장 공격수 잠파올로 파치니, 그동안 이승우와 호흡을 맞추거나 주전 경쟁을 벌였던 사무엘 디카르미네, 안토니오 라구사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베로나가 영입한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수비수 살바토레 보케티도 처음부터 훈련에 합류한다. 보케티는 베로나 이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전 소속팀 스파르타크모스크바의 배려로 훈련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세리에B(2부)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천신만고 끝에 세리에A로 돌아왔다. 제노아 지휘봉을 잡았던 이반 유리치 감독이 새로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다. 이승우가 새 시즌 세리에A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려면 유리치 감독의 눈에 드는 것이 먼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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