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르 피케가 탈세 혐의로 벌금 지불 명령을 받았다.

'BBC'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세무 당국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피케가 초상권과 관련해 얻은 수익 중 일부에 대한 국가 법원의 탈세 혐의 인정에 대해 동의하고 벌금 지불을 명령했다.

피케가 지불해야 하는 벌금은 189만 파운드(약 27억 원)으로, 피케는 대법원에 항소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케의 탈세와 관련한 벌금 지불 명령은 아내인 세계적 팝가수 샤키라의 탈세 혐의가 불거진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나온 결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샤키라는 2012년부터 2014년 사이 스페인에서 얻은 소득에 대해 최대 1450만 유로(약 190억 원)의 세금을 체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샤키라는 최근 법원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을 무대로 활동했던 유명 축구인의 탈세는 피케가 처음이 아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제 무리뉴 전 감독 등이 모두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를 받고 벌금형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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