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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쿠니모토 향한 러브콜에 '철벽'… 보강 포지션은 윙어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7.10 13:25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남FC가 여러 구단으로부터 쿠니모토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물리쳤다. 부상에서 돌아올 쿠니모토가 미드필드의 중심을 잡고, 새로 영입된 제리치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줘야 반등이 가능하다.

경남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현재 12팀 중 10위로 떨어져 있다. 강등권 제주유나이티드(11위), 인천유나이티드(12위)보다 한 경기 더 치렀는데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두단 개편이 진행 중이다. 경상남도 함안 클럽하우스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스타급 미드필더 조던 머치가 계약을 해지하고 떠났다. 외국인 쿼터가 한 개 확보되자, 경남은 강원FC에서 검증된 공격수 제리치를 영입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미드필더 이영재에 현금을 얹어 제리치와 교환하는 거래가 성사됐다.

반등이 절실한 경남에 검증된 외국인 선수 제리치가 합류한 건 호재다. 제리치는 지난해 K리그1 득점 2위를 차지한 선수지만 김병수 강원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팀 내 비중이 줄어들었다.

반면 머치와 이영재가 동시에 나가면서 경남의 중원은 더 얇아졌다. 경남은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미드필더 최영준을 전북현대로 보낸 뒤 리빌딩의 중심으로 머치와 이영재를 영입한 바 있다. 그러나 머치는 잦은 부상으로, 이영재는 전술에 대한 적응이 오래 걸려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일단 이영재를 보낸 건 강원 스타일에 더 맞는 ‘윈-윈’ 거래가 될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영재는 왼발로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선 굵은 플레이의 비중이 높은 경남 축구와 부조화를 이룰 때가 많았다. 김종부 감독은 “이영재는 아쉽다. 장래성이 있고, 키워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회복하려고 하는 경남 스타일과는 다르다. 김병수 감독 스타일에 더 맞는다. 그쪽이 이영재를 원해 줘서 우리도 제리치를 영입할 수 있었다.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했다.

쿠니모토와 김승준에 대한 영입 제안도 있었지만 김 감독은 모두 거부했다. 특히 쿠니모토는 전북을 비롯한 K리그 다수 구단의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쿠니모토에 대한 영입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못 보낸다. 쿠니 입장에서도 경남이 최후의 보루 같은 팀이다. 여기 있고 싶어 한다. 내년까지는 함께 성장하고 싶다. 우리 팀이 작년 색깔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그때 주전이 필요한데, 배기종과 최재수 같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긴 하지만 풀타임이 힘든 선수들이다. 주전 중 작년 핵심 멤버는 쿠니 한 명 남았다.”

쿠니모토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경남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했으나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쿠니모토는 현재 햄스트링 이상으로 결장 중이다. 곧 팀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복귀 절차를 밟게 된다. 김 감독은 쿠니모토 중심으로 다른 미드필더들을 조합해 중원을 구성할 계획이다.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스타 미드필더 영입이 힘들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쿠니모토와 조합을 맞출만한 퍼즐조각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추가 영입을 노리는 포지션은 윙어다. 부상으로 이탈한 네게바가 이번 시즌은 못 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대체자가 필요하다. 넉넉하진 않지만 영입자금은 있다. 센터백 송주훈이 중국의 톈진텐하이로 가면서 이적료 수입을 남겼다. 그중 일부를 제리치 영입에 투자했다. 김 감독은 “송주훈 역시 최근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래성 있는 선수라 더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영입자금 확보가 필요했다. 경상남도에서 추가 예산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자체 확보한 예산으로 전력보강을 해야 한다. 아마 송주훈을 안 보냈다면 제리치도 못 데려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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