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를 마친 마티아스 더리흐트(19, 아약스)가 아약스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더리흐트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약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그로인해 파리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최근에는 유벤투스 이적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더리흐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8일 프랑스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더리흐트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고, 개인 합의를 마쳤다. 이제는 아약스와 유벤투스의 이적료 합의만이 남아있다”며 유벤투스와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이적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더리흐트는 일단 아약스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 “더르흐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향후 거취를 두고 추측이 난무한데도 불구하고 아약스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며 더리흐트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최근 이적을 앞두고 원 소속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된 앙투안 그리즈만과는 다른 행보다. 더리흐트는 아약스의 팀 훈련에 합류한 채 양 구단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 라이올라는 “더리흐트는 아약스를 떠나길 원한다. 협상이 빨리 마무리되길 원하고 있다”며 이적을 추진하는 것은 팀 합류와 별개라고 설명했다.

아약스는 더리흐트의 이적료로 7,500만 유로(약 989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유벤투스는 5,000만 유로(약 661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아약스 측에 제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