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일부 선수들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훈련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맨유가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했다. 호주에 캠프를 차린 맨유는 싱가포르, 중국을 차례로 돌며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맨유는 우선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솔샤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난 시즌 선수들의 체력이 문제점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선수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ESPN’은 8일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의 일 부 선수들은 프리시즌 초반에 진행되고 있는 솔샤르 감독의 훈련이 ‘단순히 뛰고 또 뛴다’며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시즌 도중에도 솔샤르 감독을 향한 선수들의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의 지도 방식이 잉글랜드식 훈련법에 치우쳐있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불만은 지난 2월부터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맨유는 솔샤르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3월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이 선수들의 신뢰를 잃은 것이 경기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PSN’은 “솔샤르 감독은 팬들을 비롯해 선수들에게도 믿음을 심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뢰 회복이 맨유가 프리시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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