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오나르두 파리생제르맹(PSG) 단장이 네이마르와 마티스 더리흐트 등 최근 화제를 모으는 선수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레오나드루 단장은 스페인 일간지 ‘르 파리지앙’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PSG의 지난 공식 발표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첫 소집에 무단 결근했다. 또한 아약스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이 유력했던 센터백 더리흐트의 경우, PSG가 더 비싼 이적료를 불렀다는 관계자 발언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먼저 네이마르에 대해 레오나르두 단장은 “단 하나 확실한 건 네이마르의 계약기간이 3년 남았다는 것이다. 이적 제안을 받은 게 없기 때문에 논의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공식 제안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이적을 문의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바르셀로나 측으로부터 아주 가벼운 접촉이 있긴 했다. 그들이 영입을 원하는데, 사실 영입할 수 있는 처지가 못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만약 제대로 된 이적 제안이 있고 모두 만족한다면 네이마르는 PSG를 떠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건 없었다.”

더리흐트의 경우, 레오나르두 단장은 영입할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 “더리흐트는 PSG로 오지 않는다. 예전에는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로 큰 투자를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2억 유로(약 2,644억 원)를 뿌려댈 수 없다”고 말했다. 영입설이 있는 또 한 명의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 역시 너무 비싼 선수라고 했다.

PSG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가 유벤투스로 가면서, 블래즈 마튀디의 PSG 복귀설 역시 흘러나오고 있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미드필더가 충분하다며 마튀디 영입설 역시 일축했다.

또한 AC밀란 소속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영입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골키퍼 영입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우리에겐 케빈 트랍, 알퐁스 아레올라, 마르신 불카, 4순위 골키퍼 가리송 이노상까지 있다. 이게 현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PSG는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함께 이적설에 가장 자주 거론되는 팀 중 하나다. 특히 선수 몸값을 부풀리고 싶을 때 ‘PSG도 노린다’는 식의 소문을 내서 거래 규모를 부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레오나르두 단장의 이번 인터뷰는 네이마르에 대한 구단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범람하는 이적설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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