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까지 협상 카드로 사용할 계획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 “포그바 영입을 노리고 있는 유벤투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디발라의 영입을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활용해 포그바 영입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우위를 점하겠단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 빅 클럽들이 포그바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포그바도 맨유를 떠나 타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벤투스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직접 맨유 구단과 접촉하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의 입장은 확고하다. 포그바를 팔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포그바에게 주장을 맡기고, 공격적으로 활용해 팀 전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도록 하겠단 계획이다.

유벤투스가 디발라를 협상 카드로 꺼내든 이유다. ‘마르카’는 “레알은 가레스 베일을 포그바 협상에 이용하고 있다. 포그바를 놓치고 싶지 않은 유벤투스가 이를 의식해 디발라 영입을 제안한 것”이라며 유벤투스가 디발라까지 협상 카드로 활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디발라는 2018/2019시즌 리그 30경기(교체출전 6회)에서 5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팀의 중심이 호날두 쪽으로 옮겨갔고, 그로인해 디발라가 중앙이 아닌 측면에 서는 등 맞지 않는 역할을 부여받는 경우가 많았다.

때마침 맨유도 로멜루 루카쿠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포그바 이적이 맨유와 유벤투스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사진= 파울로 디발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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