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네덜란드 여자 축구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스웨덴과 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연장 전반 9분에 재키 그로에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점유율과 전체적인 경기는 네덜란드가 가져갔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쪽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힘을 앞세워 네덜란드를 압박했다. 전반과 후반에 각각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잡았으나 네덜란드 골키퍼와 골대에 막혔다. 후반 11분에 닐라 피셔가 날린 슈팅은 골키퍼 손을 살짝 맞고 골대를 맞고 나왔다.

 

네덜란드도 조금씩 분위기를 올렸다. 후반 1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날린 미에데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기도 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그로에넨은 연장 전반 9분에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스웨덴 골망을 갈랐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헤드비그 린달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슈팅이었다.

 

네덜란드는 지난 ‘여자 유로 2017’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월드컵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과 이탈리아 그리고 스웨덴까지 꺾으면서 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오는 7일 리옹에서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결승전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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