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골대가 리오넬 메시가 바라던 ‘코파 아메리카’ 우승 꿈을 앗아갔다.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으로 3일 아침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에 있는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한 ‘2019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으로 가지 못했다.
두 팀이 보인 경기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슈팅 숫자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4 대 4로 앞섰고, 결정적인 장면도 많이 만들어냈다.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브라질은 두 번의 완벽한 기회를 골로 연결했고, 아르헨티나는 밀어 붙이면서도 골을 뽑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골대도 두 차례 때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골대를 맞출 때 모두 관여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29분에 프리킥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헤딩슛을 이끌어냈다. 아구에로 머리를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하늘로 떠올랐다.
후반 11분에는 메시가 때린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질을 밀어 붙였었기에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이후 앙헬 디 마리아와 히오반니 로 셀소 등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하면서 골을 노리려 했으나 오히려 후반 25분에 피르미누에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잘 하고도 골망이 아닌 골대를 두 차례 때리면서 돌아서고 말았다. 대표팀에서는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메시도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결승으로 간 브라질은 칠레와 페루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한다. 결승전은 7일 히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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