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스터시티의 센터백 해리 맥과이어(26)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차 제안을 거절당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일 “맨유가 맥과이어 영입을 위해 레스터 구단에 7,000만 파운드(약 1,032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맥과이어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맥과이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노리는 팀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더 타임스’도 “맥과이어는 올여름 잉글랜드 내 빅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시티도 맥과이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변수는 높은 이적료다. 레스터 구단이 원하는 맥과이어의 이적료는 9,000만 파운드(약 1,328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지금까지 수비수가 기록한 최고 이적료는 버질 반다이크가 리버풀 이적 당시 기록한 7,500만 파운드(약 1,106억 원)다.
레스터는 급할 것이 없다. 맨유, 맨시티, 아스널 등 맥과이어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팀들이 많고, 맥과이어의 계약기간도 2023년까지로 여유롭다. 이번 여름 이적이 무산되더라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레스터는 제시한 금액을 끝까지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맥과이어는 맨유보다 맨시티를 선호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맥과이어와 개인적인 계약 문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모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맨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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