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최강희 전 다롄이팡 감독이 오늘(2일) 오후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한 뒤 다롄을 떠난다.

 

중국 축구와 다롄 소식에 정통한 한 중국 관계자는 “최 전 감독이 오늘 늦은 오후에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최 전 감독이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끝내면, 그 후부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을 맡는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 감독이 공식적인 작별인사를 하고 팀을 떠난 후에 신임 감독이 선수단과 인사를 하는 것이 중국 구단의 관례”라고 설명했다. 다롄 구단은 2일 오후에 베니테스 부임을 공식화했다. 

 

최 전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톈진췐젠을 맡았으나 모기업이 해체되는 바람에 계약까지 사라졌다. 이후 다롄 지휘봉을 잡았으나 5개월만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복수의 중국 관계자들은 “자진 사퇴가 아니라 경질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최 감독이 중국에서 다른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감독 평판이 나쁘지 않지만 현재 최 감독을 데려갈 만한 팀이 많지는 않다는 이야기였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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