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소속 팀인 VFL보훔에 복귀했다. 독일에서의 2년차 도전을 펼친다.

이청용은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팀의 새 시즌 대비 소집에 응했다. 지난 2018/2019 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보훔에 '1+1년' 계약으로 입단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2019/2020 시즌에도 도전을 이어간다.

이청용은 보훔에서의 첫 시즌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우뚝 섰다. 이청용의 기량을 확인한 보훔은 1년 옵션 계약을 일찌감치 발동시켰다. 다만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최종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5월 말 국내로 돌아온 이청용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활과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기분 좋은 휴식을 가진 만큼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도 가볍다.

보훔은 지난 시즌 11승 11무 12패로 1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프리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7월 말 개막전에 앞서 6~7회 프리시즌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청용과 보훔의 계약은 2020년 6월 까지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46분을 소화하며 전성기 기량 못지 않은 이청용은 보훔에서 흔치 않은 기량과 경험을 가진 선수다. 크리스탈팰리스를 떠난 후 유럽은 물론 아시아 주요 팀에서 복수의 러브콜이 있었다. 보훔은 이청용을 잡기 위해 조만간 재계약 논의에 들어가야 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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