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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st] 베테랑 정조국도 반긴 ‘U20 월드컵’발 순풍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7.01 09:13

[풋볼리스트=인천] 유지선 기자= K리그에 U20 월드컵발 순풍이 불어왔다.

6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강인과 이광연, 이재익이 나란히 함께했다.

이강인은 홈팀 인천의 초청을 받아 특별 손님으로 경기장을 찾았고, 이광연과 이재익은 강원 유니폼을 입고 원정길에 올랐다. 세 선수 모두 그라운드 위를 누빈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경기장에서의 영향력은 주인공 못지않았다.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U20 대표팀 3인방

이강인은 경기 전 진행된 사인회에서부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인천 구단은 경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기장 입장 순서대로 팬들에게 사인회 번호표를 배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600~700여명의 팬들이 사인회에 입장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결국 인천 구단은 오후 1시 번호표 마감을 알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전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일부 팬들은 밤샘 기다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번호표를 받지 못한 팬들도 사인회가 진행된 블루마켓 밖에서 이강인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애썼다. 스카이박스에석 경기를 모두 지켜본 이강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팬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해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강인만이 아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광연과 이재익의 인기도 굉장했다. 원정팀 강원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가 가는 곳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퇴근길에는 바리게이트가 앞으로 무너질 뻔해 경호원이 다급하게 막는 등 선수단 버스에 오르는 것조차 버거웠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광연은 “인천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다. U20 월드컵에 참가한 덕분인 것 같다”고 달라진 풍경을 인정하면서 “경기장 밖에서 진행되는 사인회 같은 경우 일일이 사인해드릴 수 있을텐데, 그런 것이 아니라 사인을 모두 해드리지 못했다. 아쉬울 따름”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리그에 잔뼈 굵은 정조국, U20 월드컵 효과에 함박웃음

한국 축구는 지난해 여름부터 봄이 찾아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고,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A대표팀 경기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호주전까지 7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

유망주들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란 쾌거를 달성하고 돌아오면서 뜨거운 축구 열기를 이어갔다. U20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 15명이 K리그 무대로 돌아오면서 팬들의 시선이 한 번 더 K리그를 향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조국도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고 있는데, 후배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강인만이 아니라 U20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많은 팬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U20 대표팀이 K리그에 몰고 온 순풍을 인정했다.

이강인에 대해 “나도 기대가 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한국 축구에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하던 정조국은 “광연이와 재익이도 워낙 긍정적이고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조국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선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기대가 크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나도 많이 돕고 싶다. 지금보다 앞으로 더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유나이티드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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