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구리] 류청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FC서울 공격수 페시치가 울산현대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현대와 6점짜리 경기를 앞둔 FC서울에 호재가 생겼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대구FC 경기에 결장했던 페시치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다.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이번 30일에 홈에서 하는 울산현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까지 있다.

 

페시치는 26일 막바지 재활훈련을 홀로 소화했다. 다른 선수들은 오전에 정상훈련을 했고, 페시치 박성률 트레이너와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했다. 페시치는 그 훈련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풋볼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몸상태는 많이 괜찮아졌다. 아마 내일쯤은 정상 훈련에 참가할 것이고, 이번 경기에 나설 준비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시치는 30일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울산전에 대한 자신감은 있다”라며 “전북이나 울산과 하는 경기는 중요하지만, 나는 매 경기를 똑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 조금 더 긴장감은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미 K리그에 적응하고 9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페시치는 “득점하는 게 내 일”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이다. 득점 1위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좋아야 그것도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페시치는 연신 땀을 흘리면서도 더위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워지고 경기도 많아지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저녁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뛰었다. 더위는 괜찮다”라며 웃었다.

 

서울은 17라운드 현재 승점 37점으로 2위다. 1경기를 덜 치른 울산에 승점 1점차로 앞서고 있다. 1위 전북과는 승점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린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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