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두 번째 영입을 앞두고 있다. 7월 선수단 소집 전 모든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프리시즌 투어 참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맨유는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아론 완-비사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 첫 번째 영입인 다니엘 제임스에 이어 두 번째 영입 선수다. 팀을 떠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대체자로 이미 리그 적응을 끝낸 검증된 자원이다.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대로 7월 선수단 소집 전 영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완-비사카가 당장 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7월 첫째 주 선수단 소집을 앞두고 있다. 짧은 기간 캐링턴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후 호주, 싱가포르, 중국을 거치는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솔샤르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 경기들을 통해 영입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목표지만 완-비사카는 합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을 소화한 후 짧은 휴식을 가지고 바로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유로 U21 대회를 소화했고, 25일에야 모든 일정을 마쳤다. 사실상 지난 시즌부터 최근까지 휴식 없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맨유는 완-비사카의 계약이 마무리되는대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면담을 통해 프리시즌 투어 참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거리가 먼 호주에서의 투어를 참가하지 않고, 싱가포르, 중국 등지에서 중간에 합류하는 방안 역시 유력할 전망이다. 맨유는 부상,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해 장거리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BBC'등 복수 매체들은 완-비사카의 이적에 대해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34억 원)라는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한 상황이다 메디컬테스트와 서류상의 정식 계약 절차만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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