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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부 능선 넘은 울산, 선제골이 '8강 열쇠'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6.26 10:14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울산현대가 우라와레즈와 8강행 티켓 한 장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26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우라와레즈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우위를 점한 울산은 2차전에서 비기더라도 8강 진출에 성공한다.

다급한 쪽은 우라와다. 우라와는 울산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두 골 이상 넣고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우라와의 오츠키 츠요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가 경기를 지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잃을 것 없는 상황에서 초반부터 울산에 맞불을 놓겠단 이야기다.

결국 선제골이 8강 진출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한다면, 우라와에 찬물을 끼얹고 남은 시간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우라와에 선제골을 허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흐름을 빼앗길 수 있다.

물론 우라와는 한 골만으로 8강 진출을 바랄 수 없다. 그러나 선제골로 분위기를 탈 수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 우라와의 공격수 고로키 신조도 “이른 시간에 득점해야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반드시 선제골을 넣겠다”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최소 실점(11실점)을 기록 중이다. 불투이스와 윤영선이 든든하게 센터백 자리를 지켜왔고, 강민수와 김수안도 불투이스와 윤영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제몫을 톡톡히 해줬다. 1차전 우라와 원정에서는 불투이스와 강민수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이제는 어떤 선수가 나서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김도훈 감독은 “우라와는 당연히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무조건 수비에 치중하기보다 우리가 잘하는 공격력을 이끌어내겠다”며 맞붙을 놓겠다고 예고했다. 주니오, 주민규, 김인성, 이근호, 김보경, 믹스 등 활용할 수 있는 카드도 다양하다. 8부 능선을 넘은 울산이 이제는 안방에서 발톱을 세운 채 우라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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