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과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5)가 은퇴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2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중요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이제는 18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기자회견에서 나누자”는 말도 덧붙였다. 토레스는 오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토레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 활약하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토레스는 200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리버풀과 첼시, AC 밀란 등을 차례로 거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리버풀에서는 142경기에서 81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2015년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토레스 지난해 7월 유럽무대를 떠나 일본 J리그의 사간도스로 이적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J리그에 도전했지만, 활약을 미미했다. 지난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올 시즌도 11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여기에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릎 부상은 토레스가 은퇴를 결심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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