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27)가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활약하길 애타게 바라고 있다.

바이에른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레알에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뮌헨이 완전 영입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고, 레알의 지네디 지단 감독도 로드리게스를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로선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콜롬비아 대표팀에 합류해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 “레알이 코파 아메리카를 주목하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해야 이적료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로드리게스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타 팀들의 관심이 시들하다. 나폴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레알은 나폴리가 제시한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데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폴리는 1년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제안했다. 레알 측에 1,000만 유로(약 131억 원)의 임대 이적료와 4,000만 유로(약 525억 원)의 완전 영입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르카’는 “레알은 나폴리가 초기에 제시한 조건으로 로드리게스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올 여름 활발한 영입을 이어가고 있는 레알로선 이적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1,000만 유로는 레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레알이 로드리게스의 코파아메리카 활약을 애타게 바라고 있는 이유다.

나폴리는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으로, 안첼로티 감독이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을 이끌 당시에도 로드리게스를 영입했고,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둘의 인연은 뮌헨에서도 이어진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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