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루블린(폴란드)] 김정용 기자= 한국의 U20 월드컵 최종전에서 만날 상대가 먼저 결정됐다. 결승에 진출하면 우크라이나, 3위 결정전으로 떨어지면 이탈리아를 만난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루블린에 위치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을 갖는다.

한국 경기를 앞두고 그디니아에 위치한 스타디온 GOSiR에서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가 먼저 4강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우크라이나가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0분 유킴 코노플리아의 땅볼 크로스를 세르히 불레차가 받아 넣었다. 이후 우크라이나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퇴장당하고, 후반 종료 직전 이탈리아의 잔루카 스카마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듯 보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스카마카의 반칙이 발견돼 골이 취소됐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16일 우치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3위 결정전으로 밀릴 경우 15일 그디니아에서 이탈리아를 만난다.

우크라이나는 낯익은 상대다.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친선경기를 갖고 한국이 0-1로 패배한 바 있다. 그밖에 주요 대회에서 우크라이나와 만난 적은 없다. 남녀 연령별 대표팀을 합한 역대 전적은 3승 1무 2패다.

이탈리아는 ‘2002 한일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꺾은 기억이 강렬하지만, U20 멤버들은 맞상대한 적이 없다. U20 대회에서 2전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1981년과 2000년의 일로 오래됐다. 남녀 연령별 대표팀을 함한 역대 전적은 7승 9패다. 16번 만나 한 번도 무승부를 거두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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