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루블린(폴란드)] 김정용 기자= 한국이 오세훈과 이강인을 전방에 배치한 3-5-2 포메이션으로 U20 월드컵 4강전에 나선다. 조영욱, 전세진, 엄원상 등이 조커로 대기한다.

12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루블린에 위치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을 갖는 한국의 라인업이 킥오프를 약 1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투톱은 이번 대회 최고 조합인 오세훈, 이강인이 그대로 맡는다.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고, 이강인이 섀도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공격과 미드필드의 연결고리가 된다.

중원 조합이 달라졌다. 한국 최고 활동량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이 스리백 앞에 선다. 그 옆에 고재현, 김세윤 두 미드필더가 배치됐다. 고재현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중원 장악을 담당한다. 김세윤은 첫 선발 출장이다.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공격적, 기술적인 선수다. 훈련에서 줄곧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온 김세윤이 중원에 섬세함을 더한다.

그동안 미드필더 중 한 자리에 스트라이커 조영욱이나 전세진을 배치하는 것이 한국 전술의 특징이었다. 이번엔 전형적인 미드필더 세 명으로 중원을 꾸렸다. 조영욱, 전세진, 엄원상 등 공격자원은 후반에 공격적인 축구로 전환하기 위해 벤치에서 대기한다. 조영욱은 4강 세네갈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바 있다.

탄탄한 수비진은 그대로다. 이광연 골키퍼 앞에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 스리백이 서고 최준, 황태현이 좌우 윙백을 맡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