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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st] 6명 바꾼 벤투호, 이란 힘에 패스로 맞서며 무승부
류청 | 승인 2019.06.11 21:52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8년 만에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힘을 앞세운 이란을 상대로 패스와 침투로 맞섰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한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황의조가 후반 12분에 골을 넣었으나 후반 16반에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호주전에 선발 명단에 비해 6명을 바꾸고, 포메이션도 4-1-3-2로 변경하고도 수준급 경기력을 보였다. 첫 선발 출전한 백승호도 무난하게 데뷔전을 마쳤다.

 

한국과 이란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부딪혔다. 한국은 짧은 패스와 적극적인 침투로 이란을 공략했고, 이란은 힘을 앞세워 긴 대각선 패스로 한국 수비를 괴롭혔다. 한국은 측면에서 첫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만에 이용이 한 크로스가 수비를 관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란은 슈팅을 허용한 뒤 계속해서 강한 전환 패스로 한국 수비를 공략했다. 조금씩 한국 진영으로 밀고 들어오며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한국은 조금 밀리다가 전반 15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김영권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란 골키퍼가 공을 쳐냈다.

 

이후에는 이란이 20분간 경기를 주도했다. 이란은 좌우를 계속해서 흔들면서 한국 수비 빈틈을 찾았다. 이란은 낮고 강한 대각선 패스로 계속 재미를 봤다. 한국 수비는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20분에는 이란이 빠른 공수전환을 따라가지 못하고 마흐디 토라블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주기도 했다.

 

공방은 계속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22분 황의조가 수비를 속인 뒤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란은 전반 29분 자란디니의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한국은 후반 40분 이후부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전반 43분에는 크로스바를 한 차례 때렸다. 이용이 내준 크로스를 나상호가 발리슛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초반에 이란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타레미가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후반 12분, 황의조가 오랜 침묵을 깨고 골을 넣었다. 한국이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내줬을 때 수비수끼리 겹치면서 공을 놓쳤고, 황의조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몰고 들어가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는 2011년 이후 닫혀 있던 이란 골문을 열면서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란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르테자 푸랄리간지가 동점골을 넣었다. 날카로운 코너킥을 푸랄리간지가 건드렸고, 이것이 김영권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벤투 감독은 이후 이재성과 나상호와 백승호를 빼고 황희찬과 이승우 그리고 주세종을 넣으면서 역전을 노렸다.

 

벤투는 후반 39분 황의조를 빼고 이정협을 넣으면서 다시 한 번 공격에 변화를 줬다. 1차전에 선발로 썼던 이정협을 넣어 다른 방식으로 골을 터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인범이 후반 42분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나 더 이상 골은 넣지 못했다.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날린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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