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수비수 히로키 사카이(29, 올랭피크드마르세유)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키어런 트리피어와 세르주 오리에를 향한 이적 제의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풀백 보강을 위해 일본의 사카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카이는 프랑스 리그앙의 마르세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풀백이다. 가시와레이솔과 하노버96을 거쳐 지난 2016년 마르세유에 둥지를 틀었고, 이후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만 총 122경기다. 사카이는 2018/2019시즌에도 리그 27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보여줬다.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사카이는 특히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단 평가를 받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풀백 이탈을 대비해 사카이를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다. 사카이의 토트넘행이 성사될 경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가 나란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셈이다.

그러나 사카이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이 사카이를 원하고 있고, 사카이를 향한 관심이 진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토트넘은 올여름 23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토트넘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 사이에 온도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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