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윤성효 감독이 부임하면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철옹성이 됐다. 올 시즌 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산은 질식수비를 버리고 공격 축구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김인완 대전시티즌 감독은 지난시즌까지 부산의 수석코치였다. 감독이 되어 친정을 방문하는 김 감독이 잘 아는 옛 제자들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사실 그것 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양 팀 공격의 중심에 있는 '꽃미남' 미드필더 임상협과 김성수의 대결이다. 아름다운 얼굴에 아름다운 골이 기대된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
-부산아이파크(3승 3무 2패, 6위) vs 대전시티즌(1승 2무 5패, 12위)
-일시, 장소: 2013년 4월 28일 일요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중계: CJ헬로비전 부산(생), 네이버(생), 다음(생)

:: 주목할 기록
하나, 부산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둘, 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0골을 실점했다.
셋, 부산은 대전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 대결: 임상협 vs 김성수
잘생겼다. 볼도 예쁘게 찬다. 결정력까지 탁월하다. K리그 클래식의 명백한 흥행카드다. 부산의 ‘꽃미남’ 미드필더 임상협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총 4득점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제 ‘골미남’ 미드필더로 불린다. 만개한 기량으로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임상협은 수려한 외모로 인해 저평가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대전시티즌은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1-4 참패를 당했지만 신인 김성수의 데뷔로 위안을 얻었다. 매끈한 외모에 창조적인 움직임과 강력한 슈팅력을 갖춘 김성수는 부산의 임상협에 맞설 수 있는 대전의 대항마다. 김성수의 오른발 끝을 주목하라.

:: 알랑가 몰라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활동하는 베데스다 합창단이 부산-대전전에 경기장을 찾는다. 내년 유럽 순회연주를 준비중인 베데스다 합창단은 하프타임에 선수들과 축구 팬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 승부의 신
팀장: 천길 낭떠러지로 내려갈 수 없는 대전. 무승부.
김동환 기자: 대전이 윤성효 부적을 꺼내면 어쩌지? 진짜 윤성효의 승리 예상. 부산 승.
한준 기자: 부산의 안방 기세가 무섭다. 부산 승
류청 기자: 영험한 윤성효 부적! 부산 승
윤진만 기자: 조직력의 싸움에서 부산이 한 수 위. 부산 승
정다워 기자: 대전, 감독이 경질되는 두 번째 팀이 될 수도. 부산 승

사진=부산,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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