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리(프랑스)] 류청 기자= 지소연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 완패를 인정했다.

 

지소연은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프랑스와 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0-4로 패한 뒤 한 인터뷰에서 “프랑스를 상대하는 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이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나부터도 얼어 있어서 실수도 많이 했다. 아무것도 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했다.

 

지소연은 전반에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준 것에 관해 “르나르가 점프하면 (타점이) 2m가 넘는다. 우리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어떻게든 방해하려 했는데 (킥이) 너무 정확하게 오니 어쩔 수가 없었다. 프랑스는 우승후보다운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유럽) 여자축구를 볼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를 것이다. 전에도 프랑스나 독일 그리고 영국 축구를 보면 놀랄 것이라 이야기 했었다. 우리도 이런 선수들과 계속 경기해야 그 템포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소연은 패배를 잊고 16강 진출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전을 잊고 준비해야 한다. 완벽하게 졌으니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도 1차전에서 브라질에 지고 이후 1승 1무로 16강에 간 것을 언급했다.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2차전 상대)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강팀이지만 떨지 않고 경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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