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리(프랑스)] 류청 기자=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는 마지막까지 지소연에 관심을 보였다.

 

‘레키프’는 7일(이하 현지시간) 지소연을 “가장 프랑스를 위협할 선수”로 꼽으며 직접 맞대결을 벌였었던 아다 헤게르베르그와 전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카밀 아빌리에게 의견을 물었던 것이다. 이 매체는 지소연에 한 면 전체를 할애했다.

 

여자 ‘발롱도르’ 초대 수상자인 아다 헤게르베르그(24, 올랭피크리옹)가 지소연을 “공과 플레이를 완벽하게 지배한다”라고 칭찬했다.

 

“지소연은 공과 플레이를 완벽하게 지배한다. 그는 첼시 중원의 주인이다. 지소연은 짧은 패스를 위주로 경기하다가도 긴 패스를 이용해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을 안다. 원할 때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

 

지소연을 몇 차례 상대했던 전 프랑스 대표 카밀 아빌리는 “지소연은 폭발력 있는 드리블을 하는 선수는 아니다”라면서도 “1대1에서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퍼스트 터치가 좋아 수비를 벗겨낸 뒤 뒷공간으로 패스를 좋은 패스를 뿌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6일 기자회견에서도 프랑스 기자들은 비슷한 질문을 코린 디아크르 프랑스 여자대표팀 감독에게 던졌었다. 디아크르 감독은 “특별한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에게 대인마크를 붙이거나 특별한 수비전술을 쓰진 않겠다는 말이었다.

 

카밀 아빌리는 지소연이 잘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중원은 지소연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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