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리(프랑스)] 류청 기자= 코린 디아크르 프랑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과하는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디아크르 감독과 주장 아망딘 앙리는 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경기 전 공식기자회견을 했다. 두 사람은 월드컵 준비상황과 선수들 상태 그리고 상대인 한국에 관해 이야기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한국에 관한 질문에 디아크라 감독은 “지소연은 실력이 뛰어난 선수고 특별한 선수가 몇몇 더 있다. 한국도 노르웨이나 나이지리아처럼 진지하게 상대할 것이다. 많은 변화가 있진 않겠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우리는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두 차례 좋은 경기를 했다. 태국과 중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은 더 잘할 것이다.”

 

디아크르 감독은 팀 주축인 올랭피크리옹과 파리생제르맹 소속 선수들이 부상과 피로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그는 “이제 23명이 모두 준비를 마쳤다. 모두가 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휴식까지 취했던 주장 앙리도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답했다. 올랭피크리옹 출신인 앙리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다른 책임감으로 경기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 상태가 좋은 것 같다.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모두 개막전 자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치른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남자 대표팀이 우승한 것처럼 여자 대표팀도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 프랑수아 마크롱 대통령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통령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가 우선이다(웃음). 우리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아크르 감독)

 

“나는 1980년대에 태어났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지네딘 지단을 보며 꿈을 키웠다.” (앙리)

 

개막전은 프랑스 전체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표는 이미 매진됐고, 프랑스 대통령도 현장에서 경기를 볼 예정이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4시에 열린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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