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쥬느빌리에르(프랑스)] 류청 기자= “프랑스도 공격을 하다 지치지 않을까요?”

 

이금민은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도 “지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쥬느빌리에르에 있는 스타드 루이 부리에서 한 인터뷰에서 “프랑스도 공격을 하다 지칠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 공격을 하는데 우리가 잘 막아내면 지칠 것이고, 그러면 틈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도 사람인데 지치지 않을까요?(웃음)”

 

이금민은 단단하게 수비하며 빠르게 역습하는 전략이 먹힐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프랑스 선수들은 빠르고 기술이 좋다. 혼자 상대하기는 어렵다. 협력 수비를 잘하고 빠르게 역습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아무리 강해도 단점이 조금이라도 잊지 않겠나? 그런 단점을 찾아서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우리도 마냥 수비만 할 수는 없다. 공격적으로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금민은 “내가 빠르지도 않고 뭔가 애매하다. 마무리가 정말 중요한데 내가 그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라며 “찬스가 많이 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 찬스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애매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아이슬란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월드 클래스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금민은 역할이 하나 더 있다. 그는 한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분위기 메이커다. 이금민은 긴 합숙과 훈련 중에도 웃음을 간직하고 있다. 인터뷰 도중에도 이소담이 “이금민 바보”라며 장난을 치며 지나가자 “내가 이 팀에서 밉상인데, 이소담 선수도 밉상이다”라며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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