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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손흥민 출전에 말 아낀 벤투, “지켜본 뒤 결정”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6.03 17:05

[풋볼리스트=파주] 유지선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하는 손흥민의 A매치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6월 A매치 소집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입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치고, 1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이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이승우와 손흥민이 소속팀 일정으로 4일 저녁 합류하는 까닭에 두 선수를 제외한 23명만 파주NFC에 합류했다. 특히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첫 경기 출전은 무리라는 주장도 적잖다.

첫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호주전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소집된 선수들 모두 A매치 출전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이번 주 훈련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 어떤 옵션이 우리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은 필수다. 대표팀은 소집 전부터 이탈자가 생겼다. 권창훈이 경추 골절 부상을 당해 소집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벤투 감독은 권창훈을 대신해 올 시즌 울산현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보경을 발탁했다. 김보경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수를 발탁할 땐 그동안 관찰해온 것들과 선수의 특성, 포지션 등이 팀에 맞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며 김보경의 발탁 배경을 밝힌 벤투 감독은 “김보경은 처음 합류하는 선수다. 앞으로 팀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라며 플레이스타일에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선수인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기술력을 대표팀 발탁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멀티 능력을 갖춘 선수는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최우선 요소는 기술력을 갖췄는지 여부다. 김보경은 그런 기술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협에 대해선 “공격수로서 능력이 출중한 선수다. 박스 안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고, 수비적으로도효용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공격 전개 시 기술적, 전술적으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보겠다. 볼을 빼앗겼을 때 즉시 압박할 수 있는 적극성도 갖춰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최종 점검하겠다고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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