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티히(폴란드)] 한국이 1일(한국시간) 폴란드의 티히에 위치한 스타디온 미예스키에서 아르헨티나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3차전을 갖고 2-1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5일 폴란드 동부의 루블린에 위치한 아레나 루블린에서 일본과 16강전을 갖는다.

 

#조영욱 “세진아, 형은 더 했어”

“세진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과거에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정작 중요한 대회에서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팀에는 도움이 되는데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에 울었던 것 같다. 세진이에게 고개 숙이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회가 왔을 때 분명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세진이와 좀 더 이야기를 해서 힘을 불어넣어줘야 할 것 같다. 넌 겨우 3경기(무득점)인데 그러고 있냐. 형은 7경기만에 겨우 골 넣었는데. 이런 말을 많이 해줬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인 전세진에 대해)

 

#오세훈 “라커룸에서 튼 노래는”

“짐 안 싸도 돼서 좋다. 오늘도 라커룸에서 ‘챔피언’을 틀었다.”

“김신욱의 영상을 보고 배운다. 공중볼에서는 낙하지점이나 크로스 상황 시 2차 움직임 등을 배우고 있다. 유투브로 보고 TV로도 보고.”

 

#김현우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한번 15일까지 남고 싶다.” (김현우는 결승전이 현지시간 15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강인 “경기를 즐기면 덜 힘들다”

“스페인 선수와 나눈 이야기는 신경전이다. 지면 안 될 것 같았다. 내가 스페인어를 할 줄 아니까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 다른 형이 할 줄 안다면 분명히 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할 수 없는 발언인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지든 이기든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 말씀드렸다시피 즐기면 덜 힘들다. 다음 경기도 즐거웠으면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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