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티히(폴란드)] 김정용 기자=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이 공격형 미드필더 에세키엘 바르코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뺐다. 1.5군에 가까운 선수단으로 한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의 티히에 위치한 스타디온 미예스키에서 아르헨티나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지난 두 경기 모두 주전으로 뛴 선수가 4명만 남았고 나머지 7명이 물갈이됐다. 체력 부담이 비교적 적은 골키퍼는 마누엘 로포가 그대로 뛴다. 필드 플레이어만 계산한다면 3명만 남은 셈이다. 아직 한 번도 투입되지 않은 선수가 2명 기용된다.

지난 두 경기에서 가장 크게 활약한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바르코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에서 활약 중인 바르코는 앞선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패스와 킥이 모두 날카롭고, 전담 키커를 맡는 선수다. 수비수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미드필더 파쿤도 메디나 역시 주전 선수다.

새로 들어온 선수 중에는 산티아고 소사가 눈에 띈다. 명문 리버플레이트 소속 미드필더인 소사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 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앞선 두 경기에서 1회 선발, 1회 교체 출장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 주장을 맡는다. 공격수로 새로 기용된 선수는 토마스 챈클레이다. 한국전이 대회 첫 출장이다.

선발이 약해진 대신 아르헨티나 벤치는 화려해졌다. 주전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 아돌포 가이시가 모두 벤치로 물러났다.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인 파트리시오 페레스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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