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에덴 아자르(28)의 이적 문제를 두고 레알마드리드와 첼시가 막바지 협상을 진행한다.

스페인 ‘아스’는 30일 “레알이 첼시에 아자르의 최종 이적료를 제안한다. 레알은 첼시가 자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확신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수의 스페인 현지 언론은 레알이 아자르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1,592억 원)의 이적료를 첼시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지난 30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결승전을 마친 뒤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며칠 안으로 결정될 것 같다. 축구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아마도 굿바이일 것”이라며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 양 팀의 이적료 협상만 남은 것이다.

물론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다.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자르를 지킬 명분이 있다. 첼시의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기술이사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협상가라는 점도 불안요소다.

그러나 ‘아스’는 “의심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자르의 계약기간이다. 아자르는 2020년 여름 첼시와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지금 떠나보내지 않을 경우, 첼시는 내년 여름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아자르를 보내야 한다”며 첼시도 레알의 제안을 거부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아자르는 최대한 빨리 레알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늦더라도 이번 주 토요일에는 스페인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첼시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의 그라노브스카이아 기술이사와 레알의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은 며칠 안으로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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