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유럽 클럽 축구 최정상을 가리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리버풀과 토트넘홋스퍼가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양팀은 오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스타디움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가진다. 둥근 축구 공 하나로 골망을 흔들기 위한 90분간의 질주가 펼쳐진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유럽의 도박사들은 일제히 리버풀의 우승에 무게를 실었다. 'bwin(비윈)', Bet365(벳365)', 'William Hill(윌리엄 힐)' 등 유럽 22개 주요 스포츠 베팅 사이트들은 각자의 판단을 바탕으로 배당율을 발표했다.

22개 업체 평균 배당율은 리버풀 평균 1.91배, 토트넘 평균 4.24배로 집계됐다. 90분간 승부가 나지 않는 무승부 배당은 평균 3.56배다. 경기를 앞두고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크지 않을 전망이다. 22개 업체 중 토트넘 승리에 더 낮은 배당률을 책정한 곳은 없다.

배당율이 낮을 수록 적중 확률이 높다고 보면 된다. 예를들어 리버풀 승리에 1만원을 걸면 승리시 19,100원을 받고, 토트넘 승리에 1만원을 걸면 승리시 42,400원을 받는다.

앞서 해당 업체들은 준결승 직후 토트넘 승리에 평균 3.7배, 리버풀 승리에 평균 2.2배, 무승부에 평균 3.6배를 배당했다. 결승 대진 확정 직후에 비해 리버풀 승리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본 것이다.

물론 도박사의 예상이 매번 적중하는 것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많은 이변이 발생했다. 한편 유로파리그 결승 당시 22개 업체들은 첼시 승리에 평균 2.18배, 아스널 승리에 평균 3.39배를 책정했다. 첼시가 4-1로 승리하며 예상이 적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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