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 일정을 남겨둔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손흥민이 6월 4일 석식 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을 6월 A매치 소집명단에 포함시킨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경우 UCL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6월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8/2019 UC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홋스퍼가 우승할 경우, 우승 퍼레이드에도 참석해야 하는 까닭에 대표팀 소집일은 그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UCL 경기를 마친 뒤 이틀 만에 파주NFC로 향한다. 토트넘이 우승하더라도 현지시간으로 6월 2일 우승 퍼레이드가 예정돼있어 퍼레이드 참석에는 문제가 없다. 스페인에서 영국, 영국에서 한국으로 쉴 틈 없이 이동을 해야 하지만, 대표팀에 하루빨리 합류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의 1부리그 잔류와 승격 여부가 걸려있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권창훈(디종)과 이승우(엘라스베로나)도 4일 석식 후 파주NFC에 합류한다. 손흥민과 권창훈, 이승우를 제외한 22명의 선수들은 기존 일정대로 하루 전인 3일 오후 파주NFC에 모일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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