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나이키 공동 기획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나이키와 공동기획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헨 킴, 축구 사진작가 이완복과 협업한 여자 대표팀 일러스트를 30일(목) 일부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그라운드의 적막을 깨라’라는 슬로건으로 KFA와 나이키가 함께 펼친 여자 대표팀 응원 캠페인의 일환이다. 23명 선수들과 개별 설문지와 인터뷰에 영감을 받아 아티스트들이 사진 컨셉을 정하고 일러스트를 더해 제작한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한 헨 킴(Henn Kim)은 섬세한 묘사와 위트 넘치는 흑백그림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다. 8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로 서울과 홍콩에 개인전도 열었다. 헨 킴은 평소 여자 축구팬으로 이번 프로젝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사진은 국내 대표적인 축구 사진작가인 이완복이 맡았다. 20년 넘게 대표팀은 물론 프로축구, WK리그, 아마리그까지 등 한국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축구 경기를 찍어온 인물로 축구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헨 킴은 “평소에도 여자 축구를 즐겨보는 열혈팬이라 한껏 들뜬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다”며 “선수들의 월드컵에 대한 각오와 생각을 작품에 담기 위해 애썼다. 선수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팬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FA 김세인 홍보팀장은 “대표팀 사진 작업을 외부 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와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월드컵은 참가만으로도 특별한 무대다. 선수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프랑스에서 힘차게 플레이하길 바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KFA는 30일(목) 공개한 선수단 전체와 지소연, 여민지, 황보람 선수의 일러스트외의 모든 대표팀 선수들의 개별 일러스트 이미지를 KFA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드컵 개막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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