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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최순호 전 감독을 단장급 임원으로 내정했다.

축구계 소식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포항은 최순호 전 감독에게 단장급 임원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유소년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을 예정이다. 현재 최 전 감독은 포항의 선수단 일부가 소화하는 해외 친선 경기를 위해 미얀마에 체류 중이다. 귀국 후 포항은 최 감독의 정확한 직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지난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에서 보직 해임됐다. 하지만 포항 측은 지속적으로 팀에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최 감독 역시 의지가 있었다. 보직 해임 후 적절한 역할을 찾고 있었다. 고심 끝에 대한축구협회, FC서울에서도 맡은 바 있는 유소년 관련 업무에 전문성을 발휘하기로 했다.

물론 포항은 이미 한 명의 단장급 임원이 있다. 지난 2017년 2월 7대 단장으로 장영복 단장이 취임했다. 1989년 포스코에 입사해 정보기획실 근무를 거쳐 포스코엠텍 HR지원그룹리더,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큰 무리 없이 팀을 이끌었고, 임기 3년차를 보내고 있다. 최 전 감독의 적극적 합류로 포항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힘을 얻을 전망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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