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레알마드리드와의 이별이 유력한 가레스 베일이 다시 한 번 환영을 받지 못했다. 리버풀 팬들의 여론조사에서 강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리버풀 유력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베일 영입에 대한 간단한 찬반 투표다. 2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66%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나머지 34%는 찬성했다.

베일은 최근 레알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2013년 입단 후 잦은 부상으로 공식 경기 출전 비율이 47%에 불과하다. 기량 저하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네딘 올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는 베일에게 단 1분의 출전 시간도 부여하지 않았다.

레알은 베일 매각을 원하고 있다.  연봉 1,800만 유로(약 239억 원)를 지불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베일을 매각해 새로운 영입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베일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력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실시한 조사에서 무려 71%가 반대했다. 리버풀 팬들과 맨유 팬들의 반대 이유는 공통적이다. 가격에 비해 너무 '유리몸'이라는 점이다. 

한편 베일은 최근 레알 잔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의 한 측근은 스페인 '아스'를 통해 "베일은 어디도 가지 않는다"라며 그가 레알을 떠날 계획이 없음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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