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김정용 기자= 2년 전 천안에서 한국을 꺾었던 플로렌티누 루이스가 U20 주장이 되어 폴란드에서 재회한다. 루이스와 엘리우 수자 감독은 한국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24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비아와에 위치한 스타디온 미예스키에서 포르투갈의 수자 감독과 주장 루이스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1차전을 갖는다.

루이스는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도 참가했다. 포르투갈의 루이스와 디에구 달로트, 한국의 조영욱이 2년 만에 또 뛰는 선수들이다. 당시 포르투갈은 16강에서 한국을 3-1로 꺾은 바 있고, 루이스는 후반 교체 출장했다.

루이스는 “2017년 한국은 조직력이 굉장히 좋았다. 굉장히 훌륭했다. 굉장한 접전을 치렀고 막판에 겨우 이겼다. 이는 한국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수자 감독은 “당시 한국은 6, 7명 정도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다른 팀이 됐지만 여전히 강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늘 집중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 굉장히 노력하더라. 세계 수준에서 봐도 훌륭하고 기술이 좋다. 모든 경기에서 매 순간 집중해서 극복하려고 하는 팀이다”라고 한국을 높게 평가했다.

수자 감독은 “한국과 일본 같은 아시아 팀들은 조직력이 아주 좋고 기술, 전술도 발전 중이다”라며 “한국을 분석했는데 다양한 시스템을 쓸 수 있으며 아주 기술적인 체계를 가진 팀”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회 첫 경기라는 측면에서도 한국전이 중요하다며 “큰 과제다. 조별리그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게 필수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 1군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프로 1군 데뷔골도 넣었다. 이에 대해 루이스는 “주앙 펠릭스는 굉장한 자질을 가진 선수다. 그리고 데뷔 시즌을 치른 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몇몇 경기에 출장해 굉장히 기뻤다.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더 많은 걸 성취하고 싶다. 지금은 일단 대회 첫 번째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승리에 집중하고 싶다”며 한층 경험이 쌓여 실력이 늘었음을 암시했다.

수자 감독은 한국을 추켜세웠지만 조별리그 세 경기 중 두 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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