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주전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28)가 떠나더라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NO.2’ 세르히오 로메로(32)를 믿고 갈 계획이다.

맨유와 데헤아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맨유는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해 데헤아를 내년 여름까지 붙잡아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데헤아와 진행 중인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맨유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계약 연장에 실패할 경우, 맨유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데헤아를 떠나보내야 한다. 그로인해 맨유는 올여름 데헤아의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재계약에 실패했을 경우,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올여름이 적기라 할 수 있다. 파리생제르맹(PSG) 등 데헤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팀들도 적잖다.

데헤아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맨유는 로메로를 비롯한 기존 골키퍼 스쿼드를 통해 데헤아의 공백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보도를 통해 “만약 데헤아가 맨유를 떠나면 주전 골키퍼는 로메로가 될 것”이라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데헤아를 대체할 거물급 골키퍼의 영입은 필요 없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맨유에 합류한 로메로는 그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데헤아라는 걸출한 골키퍼가 버티고 있는 탓에 매 시즌 한자리수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데헤아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로메로는 오랜 기다림 끝에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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