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로멜루 루카쿠(26)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터밀란 부임이 유력한 콘테 감독은 루카쿠를 첫 번째 타깃으로 낙점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2일 “콘테 감독이 이번 주말 세리에A 최종전을 마친 뒤 인터밀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될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 구단에 루카쿠 영입을 가장 먼저 요청했다. 첼시 시절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루카쿠와 함께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를 이끌 당시에도 루카쿠 영입에 나섰다. 지난 2017년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를 떠난 뒤, 새로운 공격수로 루카쿠 영입을 시도한 것이다. 루카쿠의 첼시행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됐지만, 루카쿠는 결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틀었다.
콘테 감독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알바로 모라타를 데려왔지만, 모라타 영입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해결사 부재로 어려움을 겪은 콘테 감독은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첼시에서 경질되고 말았다. 콘테 감독으로선 당시 루카쿠를 놓친 것이 한이 될 법도 하다.
루카쿠에게도 솔깃한 제안이다. 루카쿠는 맨유에서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교체출전 10회)에 나서 12골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33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선발 기회가 확연하게 줄었다는 점이 아쉽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득점력을 두루 갖춘 까닭에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을 얻었지마, 최전방에서의 파괴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맨유는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루카쿠를 기꺼이 보내줄 생각이다. ‘더 타임스’는 “맨유는 루카쿠 영입을 위해 지불했던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131억 원)를 회수할 수 있다면, 루카쿠를 기꺼이 보내주겠단 생각”이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했다. 인터밀란의 쥐세페 마로타 단장도 루카쿠 영입을 논의하기 위해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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