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아약스의 수비수 마티아스 더리흐트(19) 영입에 나섰다. 버질 판다이크(27)와 함께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로 막강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더리흐트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약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더리흐트는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 파리생제르망(PSG) 등 다수의 팀이 더르흐트 영입에 나섰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리버풀도 더리흐트 영입에 뛰어들었다. 영국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미 더리흐트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리버풀 에코’는 19일자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더리흐트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지만, 바르셀로나가 더리흐트 영입에 나선 유일한 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미 판다이크라는 특출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더히르트까지 가세한다면, 리버풀은 어느 팀보다 탄탄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리버풀은 네덜란드 출신인 판다이크와 더리흐트가 그라운드 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왔다. 판다이크가 중심을 잡아주고, 신성 더리흐트까지 제몫 이상을 해내면서 네덜란드의 중앙 수비 조합은 나무랄 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이 더르흐트 영입에 나선 이유다.

더리흐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라이올라가 제시한 에이전트 수수료를 모두 지불하길 꺼려하고 있다. 라이올라가 최근 타 팀들과 협상의 문을 열어둔 이유”라면서 더리흐트의 차기행선지는 여전히 안개 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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