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팰리스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윌프레드 자하를 두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절반 이상이 영입을 반대하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 유력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최근 자하의 영입을 두고 여론조사를 펼쳤다. 6,080명이 참가한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6%가 영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나머지 44%는 영입에 찬성했다.

자하는 올 시즌 팰리스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앞서 맨유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데, 2010년 팰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3년 맨유로 이적했으나 다시 팰리스와 카디프시티로 임대됐다. 

유망주로 분류될 당시 자하는 맨유에서 꿈이 있었지만 2013/2014 시즌 총 4경기(선발 2회)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불화설도 있었다.

결국 결국  2015년 다시 팰리스로 돌아왔고, 지난해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맨유 입장에서 자하가 영입 대상에 오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텔레그라프' 등 복수 매체들은 팰리스가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악 1528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맨유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도 있지만 앞서 기대가 실망으로 변모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더불어 자하 역시 유로파리그 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보유한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아스널, 도르트문트 등도 자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쉬는 자하에 대해 "내 아들처럼 생각한다"며 지키기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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