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24/2025 시즌을 목표로 논의되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 확대 개편 계획에 대한 이해가 엇갈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 구단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프랑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 구단 대표자들이 최근 회의를 열고 챔피언스리그 개편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총 35명의 정원 중 32명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3명이 기권했다. 프랑스 축구의 이익을 위해 한 목소리를 모은 것이다.

앞서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와 UEFA는 현재 유지되는 챔피언스리그 방식을 2023/2024 시즌까지 유지하고, 2024/2025 시즌부터 변경을 추진했다. 

변경의 핵심 내용은 챔피언스리그를 피라미드형 승강제로 변경하고,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팀을 기존 4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변경하는 방안이다. 아직 논의 단계이지만 상위 리그의 팀들을 위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에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구단들도 이미 지난 달 논의를 통해 "새로운 챔피언스리그 방식은 자국 리그에 지장을 줄 것이다"는 만장일치의 의견을 공식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등은 아직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ECA는 오는 6월 회의를 개최해 챔피언스리그 개편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전망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클럽들의 논의와 발표는 이에 앞선 의사 표시의 조치로 보여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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